국민대 '목요특강' 500회 특집…미키김 구글 전무 등 4명 토크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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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문을 연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목요특강이 500회를 맞아 15일 본부관 1층 학술회의장에서 특집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목요특강에는 지난 24년간 고 노무현, 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499명이 연단에 올랐다.

목요특강 500회를 맞이하여 연사 한 명이었던 기존 목요특강과 달리 미키 김 구글 전무과 JTBC 비정상회담 패널이었던 마크 테토, 왕심린, 럭키를 초대하여 “아직도 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500회 목요특강에는 수강생 220명 외에 청강생 50여명, 용문고등학교 2학년 10여명과 인솔교사까지 함께했다.

지난 499명 연사의 발자취가 담긴 동영상과 유지수 총장 축사로 500회 특집 목요특강의 시작을 알렸다. 1부는 지난 학기 연사로 초대돼 목요특강 수강생 대상 연사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미키김 구글 전무의 ‘현명하게 커리어를 시작하기’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마크 테토, 왕심린의 ‘진로’와 관련된 강연으로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네 명의 연사가 무대로 나와 학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이자 동시에 외국에서 방송인이라는 제2의 직업을 소화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써, 전공‧취업과 관련된 고민부터 나아가 커리어와 인생 목표에 관한 이야기까지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되었다.

목요특강 수강생인 최훈(체육학부) 학생은 “평소에 즐겨보던 프로그램에 나오는 비정상회담 멤버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저와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진로와 취업 관련한 고민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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