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추진키로…4개 교섭단체 체제 예고

연합뉴스_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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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17일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논의 결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최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전국위에서는 촛불 민심을 실현하기 위해 원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과의 협상 결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전국위원회에서 승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전국위서 의결…조만간 평화당과 실무논의 착수

 최 대변인은 다만 "여러 전국위원이 당의 정체성, 지방선거에서의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와 우려를 표했다"며 "당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조만간 평화당과 실무접촉을 갖고서 구체적인 공동교섭단체 구성 논의에 착수할 전망이다. 평화당(14석)과 정의당(6석)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현행 3개 교섭단체 체제는 4개 교섭단체 체제로 재편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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