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봉주 복당 심사 착수…‘밀봉’해 19일 최고위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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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복당 심사에 착수했다. 이날 국회 최고위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 문제를 중앙당에서 논의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정봉주 전 의원이 13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이 13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소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정 전 의원의 복당 문제를 논의했다. 심사위는 개인 신상에 관한 사안인 만큼 회의 내용을 밀봉한 상태로 19일 최고위에 보고하기로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시당에서 복당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당일 복당 신청서를 철회하고 이를 중앙당에 다시 제출한 바 있다.

정 전 의원의 복당 여부는 심사위의 심사와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복당 심사를 서울시당으로 다시 내려보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최대한 빨리 논란을 매듭짓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정 전 의원의 복당 여부가 이날 중 결정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지만, 민주당은 “오늘 정 전 의원과 관련한 별도 브리핑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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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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