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미국에서 이방카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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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달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우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한 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지난달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노우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한 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15∼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만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 간의 회동 계획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회동 계획이 있다"며 "확정이 됐다"고 답했다.

강 장관과 이방카 보좌관과의 회동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이방카 보좌관이 방한했을 당시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강 장관이 이번에 이방카 보좌관과 만날 때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강 장관은 16일 미 국무장관대행을 맡고 있는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테드 요호 하원 아태소위원장 등 미 의회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미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노 대변인은 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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