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5월 만남’ 소식에 외신 “역사적 순간”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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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NN 온라인판 갈무리]

[사진 CNN 온라인판 갈무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안에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외신들이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관련 내용을 긴급 보도했다.
9일 CNN, AP통신, 슈피겔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김 위원장이 핵실험 중단을 약속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CNN은 “역사적 순간을 지켜보라”며 백악관에서 브리핑 현장을 생중계했다.

CNN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안에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밝혔다고 정 실장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북한 지도자와 미국 현직 대통령의 첫 만남이 될 것”이라며 “양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래 공식적으로 전시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에 대화를 제안한 것이 “1년간 북한 핵과 미사일 실험을 둘러ᄊᆞ고 긴장이 고조한 후 나온 잠재적인 외교적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독일의 유력 주간지 슈피겔 온라인 역시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며 “하나의 역사적인 회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양 정상간 만남이 5월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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