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알바 공고, 전년 대비 4.2%↓…울산‧대구‧광주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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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이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의 알바 공고가 전년 동기간 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알바몬이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의 알바 공고가 전년 동기간 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올해 1~2월 아르바이트 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광역시의 감소폭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1~2월 전국 지역별 아르바이트 공고 등록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알바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모두 113만 건으로 전년 동기간(118만건)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아르바이트 공고의 39%를 점유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인 서울특별시는 지난해 46만 건에서 올해 43만 건으로 5.3% 감소했다.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광역시였다. 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1~2월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지난해 1만4180건에서 올해 1만1298건으로 20.3%가 감소했다.

이어 대구광역시(-11.2%), 광주광역시(-11.1%), 전라북도(-9.7%), 부산광역시(-8.5%)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사진 알바몬]

[사진 알바몬]

반면 아르바이트 공고가 증가한 곳도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공고 수는 전국 대비 0.4%에 불과하지만, 공고 수는 전년 동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이어 충청북도(15.6%), 강원도(12.3%), 세종특별자치시(5.6%), 경상북도(5.3%), 인천광역시(0.8%) 순으로 늘었다.

세부 지역별로 알바 일자리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울산 중구’로 전년 대비 33.8%가 감소했다. 이어 ‘울산 동구’(-33.4%)로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였고, ‘경남 거제’(-30.2%), ‘부산 남구’(-25.5%)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에서 알바 일자리가 가장 많은 전국 시군구 1위는 ‘서울 강남’(5만4666건)이 차지했다.

이어 ‘서울 마포’(2만7931건), ‘서울 송파’(2만7526건) 등 상위 10곳 중 8곳이 모두 서울시였다.

비 서울권에서는 ‘경기 부천’(2만4834건‧6위)과 ‘경기 성남’(2만4152건‧7위)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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