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안희정 출연한 ‘명견만리2’ 9일 결방

중앙일보

입력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출연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2’ 방송이 취소됐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왼쪽)과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한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오른쪽). [사진 JTBC 캡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왼쪽)과 안 전 지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한 김지은 충남도 정무비서(오른쪽). [사진 JTBC 캡처]

KBS 측은 당초 오는 9일 ‘명견만리2’에서 안희정 지사 편을 내보낼 예정이었지만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KBS 관계자는 “‘명견만리2’는 9일 결방하고, 대체할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33)씨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수차례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인터뷰 5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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