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 용의자 두 차례 영장기각 석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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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화성=김영석기자】 경기도화성군태안읍 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용의자 문모씨 (22·台女邑) 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차례 기각됨에 따라 16일밤 문씨의 신병을 풀어주어 1년여를 끌어온 이 사건수사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찰은 문씨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자발적으로 이 사건을 자백했고 이 자백에 따라 손톱깎이를 찾아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는 경찰이 지난 12일 문씨가 흉기인 창칼을 버렸다고 주장하는 장소를 수색하다 손톱깎이밖에 찾지 못하자 이를 다시 추궁, 하루 뒤인 13일 손톱깎이로 범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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