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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연패는 이제 그만" OB|빙그레·태평양 힘겹게 꺾고 1승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4연패의 MBC가 선두 빙그레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고, 3연패의 OB도 태평양에 1점 차의 힘겨운 승리를 안았다.
최하위 MBC는 빙그레와의 청주경기에서 이길환(이길환) 김용수(김용수·7회)를 계투시키며 6회 집중 4안타로 4점을 뽑아 빙그레를 2위로 끌어내렸다. MBC선발 이길환은 솔로 홈런 2개를 맞고도 승리투수가 되어 올 시즌 2연패 후 첫 승리를 기록했다. 빙그레는 재일동포 김홍명(김홍명)과 이상군(이상군·6회)을 내세워 똑같은 8안타를 날리고도 1점차로 역전패했다.
또 OB는 1-1 동점을 이룬 7회 말 1사 1-3루에서 9번 대타 윤동균(윤동균)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역전승했다.
한편 대구경기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3-1로 꺾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15승15패로 삼성과 공동 4위를 마감했다.
이로써 중반의 프로야구는 해태·빙그레·OB 등 선두 3강이 한게임 반 차의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롯데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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