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남편반대로 취업못한다" 6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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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가정주부의 89.5%가 취업등 여성의 경제활동을 바람직하게 여기고 있으나 「자녀교육과의 병행」이 어렵고 (44.7%), 「남편의 반대」(18.7%)로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방생명이 최근 전국 2천1백20명의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주부들의 경제활동및 가정생활 의식」에서 밝혀진 결과다.
주부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염려는 주부의 취업시기에도 나타나 전체 응답자의 63.9%가「자녀양육후」를 주부취업의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했다.
주부들이 가장 취업을 원하는 직종으로는 교사가 26.2%로 으뜸이고, 공무원·은행원·회사원등 관리직종이 17.7%, 그밖에 아나운서·디자이너등 17%, 판매직종16.7%.
구체적인 전문직중에서는 의사·간호원등 의료관련직종과 아나운서·신문기자등 언론관련 직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그밖에도 회계사·변호사·전산직·음악가·통역관·실내장식가등 최근의 여성인구 고학력화 추세에 따라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했다.
직업 선택기준은「수입」을 가장 중요시하며 (29.6%), 다음은「보람」(28.7%), 「발전성」(20.9%), 「안정성」(18.6%), 「명예·명성」(2.2%)등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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