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은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달”이라며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상화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오늘 흘린 눈물이 은메달로 하얗게 빚어져 빙판처럼 빛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맙다”면서 “그동안 이상화 선수는 국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다. 아름다운 도전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힘들수록 빙판을 달리고 또 달리며 이상화 선수는 끊임없이 도전했다”며 “벤쿠버에서는 도전자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치에서는 챔피언으로 수성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창은 ‘우리나라 올림픽’이라고 남다른 애정으로 다시 도전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은 이상화 선수를 사랑한다”며 “이상화 선수는 국민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 여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수고하셨다”면서 “오늘 처음 딸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가족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