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법률 봉사 나서 … 사내 변호사 81명 당번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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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서민 형사사건을 무료 변론하는 활동에 나선다.

삼성은 22일 그룹 내 81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무료 법률봉사단 개소식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다. 이는 지난달 7일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사재 8000억원의 사회환원 발표와 최근 삼성 구조조정본부 조직 축소 개편에 이은 후속 조치다.

법률봉사단은 삼성그룹 사장단회의(수요회의) 소속 변호사 17명과 계열사 소속 변호사 64명이 당번제로 서민을 위해 무료 변론을 한다. 경우에 따라 변호사가 법정에 나가 변론도 할 계획이다.

봉사단장에는 서울지검 특수부장을 지낸 서우정 그룹 법무실 부사장이 임명됐다. 사무실은 대한상의 빌딩 4층에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이학수 삼성전략기획실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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