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권 크게 바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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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지역 상권이 크게 변할 전망이다.

내년 9월 지하철 2호선 개통에 맞춰 반월당 지하상가 등 대규모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데다 롯데백화점 등 상가 개발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역세권 개발=대구학원에서 적십자병원까지 4백80m에 걸쳐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에 건설중인 반월당 지하상가는 오는 10월 분양된다. 공사가 끝나는 2004년 12월 이곳 지하1, 2층 3천9백여평에 4백여개의 점포가 들어선다. 지하 1, 3층엔 6백80대 분의 주차장이 갖춰진다.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하루 유동인구만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점포가 들어서면 대구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성로 상권과 봉산 지하상가가 연결되고 봉산문화거리.학원가.금융가 등이 인접해 있어 대구 최대의 상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을 맡은 삼성.대우.코오롱.화성산업 4개사는 공개분양을 원칙으로 선착순 수의계약도 할 예정이다.

반월당 지하상가와 연결될 봉산육거리 지하상가는 2004년말 완공 예정이다. 대구학원~봉산육거리 3백66m에 걸친 지하철 2호선 구간 1천3백여평에 1백54개 점포가 들어선다. 건설사인 화성산업.삼환기업은 오는 11~12월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두류역(두류네거리~달성고 4백32m)엔 두류1번가 지하상가가 2004년 말까지 개발된다. 이곳엔 5평 크기의 점포 2백85개가 들어서며, 오는 11월 3차 분양이 실시된다. 두류1번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우방타워랜드와 두류공원.문예회관.야외음악당 등이 인접한 입지적 이점이 있다.

백화점 건설=달서구 상인동 상인네거리엔 롯데백화점이 건설돼 내년 2월 문을 연다. 지난 2월 문을 연 대구역점에 비해 조금 작은 지하5층 지상7층 점포면적 7천평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대규모 아파트지구로 개발된 달서구 대곡.상인동 지역주민을 대거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서.북구 산업.유통단지 활성화… 복합상권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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