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일자리委 부위원장, 광주시장 출마 위해 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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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 당정청 협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 당정청 협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용섭(67)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낙후된 고향 광주의 발전과 시민들의 꿈을 이루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인 일자리 대책 마련을 위해 설치한 대통령 직속기구 일자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9개월여 동안 국민의 일자리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려야 한다는 절박감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일자리 정책에 달려 있다는 책임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더 크게 기여하고, 또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정부의 일자리 5년 로드맵과 인프라를 완성한 것이 초대 부위원장인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고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후임 부위원장께서 대통령님을 잘 보좌하고 중앙부처ㆍ지자체ㆍ민간부문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잘 해결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시장 경선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위원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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