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내렸나” 코스닥·코스피 동반 상승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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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동안 함께 추락했던 코스피·코스닥이 모처럼 동반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 주가가 이틀 연속 내리면서 시가총액 순위 지형에 변화가 생겼다.

8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65포인트(0.49%) 상승해 2408.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9.59포인트(2.36%) 올라 849.55로 강세장이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급락해 2400 아래로 무너졌지만 8일 외국인 ‘팔자’ 세가 멈춘 덕에 24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09억원, 외국인이 328억원어치를 사고(순매수) 기관이 511억원어치 팔았다(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억원, 637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이 1047억원 순매수 중이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61포인트(0.15%) 오른 2400.18로 장을 출발하며 2400선을 탈환했다.[연합뉴스]

8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61포인트(0.15%) 오른 2400.18로 장을 출발하며 2400선을 탈환했다.[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7000원(1.18%) 오른 2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81%), 현대차(0.63%), POSCO(1.37%)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 거래 마지막 날인 셀트리온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전날보다 0.55% 내린 25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연초 주가가 급등하며 코스피·코스닥을 통틀어 시총 3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전날 9.92% 하락하며 현대차, 포스코에 이어 5위로 밀려났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4%)과 셀트리온헬스케어(4.47%)는 전날보다 올랐다. 9일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되면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물려받게 된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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