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님 오늘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방탄소년단(BTS) 육성 게임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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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 측이 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BTS 월드'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디스이즈게임' 측이 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BTS 월드'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방탄소년단이 오직 이 게임을 위해 신곡을 냅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신도림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6일 오전 서울 신도림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6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방탄소년단의 100여개의 영상, 1만장이 화보를 모두 넷마블의 게임에서만 볼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방 의장과 방탄소년단 소속사 대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친척 사이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방방 형제'라고 불리고 있다. '방방 형제'가 손을 잡고 게임과 K팝을 합친 이종(異種) 문화 콘텐트 융합에 나서는 것이다.

[사진 넷마블]

[사진 넷마블]

넷마블 측은 이날 올해 상반기 출시할 신작 모바일게임 'BTS 월드(BTS WORLD)'를 공개했다. 'BTS 월드'는 게임 사용자가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을 육성하는 게임이다. 넷마블은 'BTS 월드'를 두고 '실사형 육성게임'이라고 표현했다. 게임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매니저님 오늘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라고 묻는다.

방 의장은 "모바일게임이 대중화되고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면서 게임과 다른 문화 융합이 가능해졌다"며 "이용자들에게 굳어진 모바일게임이 아니라 색다른 게임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올해 'BTS 월드'를 비롯해 신작 게임 20여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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