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한국 증시 '검은 화요일' 털고 상승 출발

중앙일보

입력

증시가 '검은 화요일'의 충격을 털어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함께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며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1%) 하락한 2453.0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45%) 오른 862.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시가총액 2위 종목인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200원(3.13%) 상승해 7만24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59% 하락한 23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4100원(1.44%) 내려 28만1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 업종에 온기가 돌고 있다. KTB투자증권이 전날보다 7.38% 올랐고, 키움증권도 상승률이 4.29%에 달했다. 삼성증권(1.7%), 유안타증권(1.89%) 등 증권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여전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25억, 코스닥 시장에서 13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지난달 30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7일간 외국인 순매도 액수는 2조 374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까지 개인은 코스피 2883억 원어치, 코스닥 15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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