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평창 가나?” 질문에 윤부근 부회장 대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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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9일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며 법원 관계자들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호송차에 오르며 법원 관계자들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이 평창에 가느냐’는 질문에 “허허”라고 웃기만 했다.

윤 부회장은 ‘웃는 의미는 간다고 해석해도 될까요?’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에 참석한다면 세계적인 인사들이 모이는 평창을 무대로 글로벌 경영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 지 이튿날부터 현안을 보고받는 등 사실상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6일 서울 삼성그룹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 지 이튿날부터 현안을 보고받는 등 사실상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6일 서울 삼성그룹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이 부회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 모처럼 국내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흔치 않은 기회를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란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스1]

윤 부회장은 이 부회장 석방 이후 회사 경영 방향과 관련, “이제 스피드 경영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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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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