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9일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이 평창에 가느냐’는 질문에 “허허”라고 웃기만 했다.
윤 부회장은 ‘웃는 의미는 간다고 해석해도 될까요?’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에 참석한다면 세계적인 인사들이 모이는 평창을 무대로 글로벌 경영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부회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 모처럼 국내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흔치 않은 기회를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란 브랜드 이미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부회장은 이 부회장 석방 이후 회사 경영 방향과 관련, “이제 스피드 경영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