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 먹으려다 가스레인지 건드려 불 낸 강아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사우스윅 소방관 페이스북]

[사진 사우스윅 소방관 페이스북]

[사진 사우스윅 소방관 페이스북]

[사진 사우스윅 소방관 페이스북]

[사진 사우스윅 소방관 페이스북]

[사진 사우스윅 소방관 페이스북]

배고픈 강아지가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음식을 먹으려다 불을 내고 말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윅 소방관 페이스북에는 한 가정집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한 마리가 부엌을 어슬렁거리다가 남아있는 팬케이크를 먹기 위해 가스레인지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는 음식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지만 실수로 가스레인지 점화 버튼을 건드렸고, 이내 불꽃이 피어올랐다.

집안에 연기가 자욱해지자 강아지들은 불길을 쳐다보며 이리저리 움직였다. 불안한지 소파에 앉아 불길을 바라보기도 했다.

다행히 사고 발생 후 몇 분 안에 소방관이 출동해 큰 화재를 진압했다.

당국은 "집주인이 비상경보 장치를 잘 연결해놓아서 구조대원들이 재빨리 투입될 수 있었다"며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스레인지 작동 버튼에 안전 덮개를 씌워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