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포함된 한반도기 못 받아들여"

4일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웨덴 대표팀간 평가전이 열린 경기장에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가 내걸린데 대해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 공식 항의했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 대표팀과의 평가전’ 시작에 앞서 한반도기가 걸려 있다. 이 한반도기엔 독도가 그려져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서 볼때 수용할 수 없으며, 극히 유감”이라며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 나라의 입장을 한국측에 강력하게 전달하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측에 계속 적절한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스가 장관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대사관측 공사(이희섭 정무공사)에게,또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가 평창올림픽위원회의 국제국장과 홍보국장에게 항의했다”고 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