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출신’ 정진후 전 의원, 경기교육감 선거 출사표…진보진영 다자 구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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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 전 정의당 의원

정진후 전 정의당 의원

정진후(61) 전 정의당 의원이 6월 13일 치러지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정 전 의원은 3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존중받는 아이가 내일의 주인공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중·고교 교사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장을 거쳐 2008~2010년 제14대 전교조 위원장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4년 임기 내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정 전 의원은 “공교육을 강화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잠시도 멈출 수 없다”며 “초·중등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공교육의 중심을 튼튼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 외에 진보 진영에선 이성대(53) 신안산대 교수, 송주명(54) 한신대 교수, 구희현(58) 경기모바일과학고 교사 등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교수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경기도 교육감으로 재직할 때 혁신학교 정책을 기획했다. 송 교수도 김 부총리의 교육감 재임 시절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을 지냈다. 구 교사는 전교조 경기지부장 출신이다.

현직인 이재정(74) 교육감은 3월에 재선 도전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보수진영에선 임해규(58) 전 경기연구원장이 출마를 확정했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을 지낸 석호현(56)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경기도협회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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