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한파에 아파트에 생긴 거대 고드름…소방당국이 제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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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생긴 고드름. [경남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아파트에 생긴 고드름. [경남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경남지역에서 25일 올해 첫 고드름 제거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양산시 물금읍 한 아파트 3채 베란다에 한파로 인한 고드름이 생겨 제거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2개 동에서 생긴 고드름은 14층 베란다에서 얼어 7∼8층까지 내려갔고 나머지 동은 6층에서 생겨 1층까지 내려갔다.

아파트에 생긴 고드름. [경남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아파트에 생긴 고드름. [경남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고드름 길이는 한 층에 70∼80㎝ 정도로 길었다.

소방대는 로프를 타고 3시간에 걸쳐 이 고드름을 제거했다.

소방당국은 날씨가 풀리면 추락 등 위험이 발생하는 만큼 고드름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기보다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아파트 베란다 등에 노출된 수도꼭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을 경우 조금씩 흐른 수돗물이 고드름을 만들 수 있다며 확인해줄 것도 환기시켰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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