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백남준 유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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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예술의 아버지' 고(故) 백남준의 유해가 고향에 돌아왔다. 미국에서 타계한 고인은 15일 오전 11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유골이나마 그리던 고국 땅에 안겼다. 2001년부터 '뉴욕 백남준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백남준의 장조카 하쿠다 겐(56.앞쪽)은 고인의 골분(骨紛)이 담긴 함을 내려놓고 큰절로 귀향을 알렸다. 백남준의 골분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봉은사로 옮겨져 법왕루에 영정사진, 고인의 유작 '내 손' 등과 함께 안치됐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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