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5일 국내 최초로 LTE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수상 전용 드론을 선보였다.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송정리 포구에서 출발한 수상 드론은 1km 거리의 양식장 주위를 자동 주행하며 용존 산소량ㆍ수온을 측정해 관제 시스템에 전송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5개의 드론 전문 기업들과 협력하면서 측량ㆍ운송ㆍ안전ㆍ농업 등에 특화된 산업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LTE 통신망에서는 HDㆍFHD 화질의 영상을 전송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4Kㆍ8K 화질의 고화질 영상까지도 전송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수집한 빅데이터는 어민들이 한 해 수확량을 예측하는 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물류배송 드론ㆍ항공 촬영 드론 등 맞춤형 LTE 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