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문팬'의 생일축하에 한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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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트위터 메시지를 남겼다. [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트위터 메시지를 남겼다. [트위터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지지자들에게 트위터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moonriver365)을 통해 감사 메시지를 올렸다.

문 대통령은 "생일 축하, 고맙다.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되어 많은 분으로부터 축하를 받으니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다. 더 힘내어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으로 받아들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10시, 오후 12· 2·4·6시에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로 ‘평화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올리자며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대화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다.

22~24일 미국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게재된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광고. [트위터 캡처]

22~24일 미국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게재된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광고. [트위터 캡처]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국외와 국내에 생일 광고 게재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2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게재됐다. 영상에는 ‘문 대통령이 태어난 날을 축하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가 실렸다. 생일 당일인 23일 오전(한국시간 24일)에도 5분씩 두 차례 광고가 진행됐다. 광고 비용은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금을 통해 댔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서울 시내 지하철역 10곳의 광고판에 ‘대한민국에 달이 뜬 날’이라는 글과 함께 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광고가 게재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조용히 생일을 보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가 준비한 생일상으로 아침 식사를 한 뒤 예정된 업무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 참모진이나 대선 캠프 인사 등을 초청해 식사할 계획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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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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