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률 전망치 IMF 3.7 → 3.9% 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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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 예상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높았던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IMF는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기존 전망치는 모두 3.7%였다. 세계 경제 성장세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에 2.0%와 1.8%이던 올해와 내년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2.3%와 2.2%로 높아졌다. 미국 법인세율 인하 등 세제개편과 유럽의 내수 성장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6.6%, 내년 6.4%로 기존보다 0.1%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은 독일·일본·미국과 함께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더 높게 나온 선진국으로 적시됐다.

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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