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경호원을 사칭 포철행사장서 돈 뜯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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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북 포항경찰서는 4일 대통령이 보낸 청와대경호원을 사칭, 현금 20만원을 뜯어낸 최창호씨(20·포항시 대흥동563의3)를 공무원 자격사칭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최씨는 2일 오후3시쯤 포항제철 창설20주년 기념행사가 벌어지고 있던 영일만 쇳물축제 행사장인 포항종합운동장 로열박스에서 포철관계자에게『경찰서에서 박태준 회장의 신변보호 차 파견된 요원』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후 박 회장의 뒤에 서서 소형마이크를 꺼내 경호를 하는 체 하면서 김 모 이사로부터 점심 값 조로 2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포항=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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