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부자 말다툼 방화 … 2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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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아버지와 아들이 말다툼 끝에 아버지가 아파트에 불을 질러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2일 0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야음2동 동부아파트 1303호에서 집주인 김갑수(45.트레일러 운전자)씨가 거실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질러 조카 김태성(17)군과 위층 1403호에 살던 이광식(46)씨 등 2명이 연기를 피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다 숨졌다. 또 1503호에서 잠을 자던 조대욱(11)군 등 7명과 1403호 주민 이미숙(45.여)씨 등 이웃 주민 11명이 연기에 질식해 화상을 입거나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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