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납북작가인 정지용과 김기림의 6·25전 작품 중에서 사상성이 없는 순수문학 작품을 정부차원에서 공식 해금했다.
문공부 당국자는 31일『사상성이 없는 순수한 문학작품은 납(월)북 작가의 작품이라도 민족문학사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 해금시켜야 한다는 문인협회·출판문화협회 등 각계의 요청에 따라 납북작가 26명중 우선 백석 현덕 허준 안회남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등 7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1차적으로 정·김 두 작가의 작품을 해금케 되었다』고 밝혔다.
문공부는 나머지 납(월)북 작가의 작품도 계속 검토하여 해금조치가 필요할 경우 긍정적으로 조치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