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가 올림픽 직전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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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 국내 주가는 올림픽 직전인 8∼9월에 7백∼9백 포인트 정도의 최고 수준을 기록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일증권이 일반투자자와 업계·금융계·학계 및 연구기관, 증권관계기관 종사자 등 6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가 4∼5월에 주가가 현재의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재 상승기를 맞을 것이며 ▲올해 최고지수는 86.9%가 7백∼9백 ▲그 시기는 54·5%가 올림픽 직전인 8∼9월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최고 주가 수준에 관한 응답에서는 ▲7백∼8백이 44·4%▲8백∼9백이 42·5%로 엇비슷하게 나왔으며▲6백∼7백의 비관론도 6·3%▲9백 이상의 낙관론도 6·5%로 비슷한 수준.
최고 수준의 호황 시점으로는 ▲8∼9월이 54·5%로 가장 많았고▲10월 이후가 28·2%▲6∼7월은 14·8%로 나타났다.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오는 26일의 총선 전후 주가 전망은 ▲총선 전 상승, 총선 후 하락을 점친 사람이 42·2%로 가장 많았고▲총선 전후 모두 상승이 25%▲총선 전 하락, 총선 후 상승이 22·7%로 집계됐다.
올림픽 후의 주가 전망은 서로 엇갈려 ▲보합이 31·5%▲하락이 29%▲상승이 25%로 대체로 하락, 또는 보합세 전망이 우세했다.
현재 국내 주가 수준은 대다수(76·6%)가 상당히 낮거나 어느 정도 낮게 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으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시중자금 사정이 40·6%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증권정책 26·4%▲경기동향 18·5% 등 주로 경제적 요인을 지적, 요즘의 실제 투자 행 태와는 다른 일면을 보여줬다. <박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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