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57세 생일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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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노무현 대통령이 2일 만 57세 생일을 맞았다. 盧대통령은 관저에서 권양숙(權良淑)여사,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과 미역국 등으로 조찬을 함께 했다.

참모들은 도자기 한점과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의 축하 말이 담긴 '사인보드'를 선물했다. 盧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이 꽃다발을 전했고 국무위원들은 선비들이 쓰던 형태의 작은 책상을 선물했다.

盧대통령은 "일년 후에도 이 얼굴들과 그대로 만나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盧대통령은 저녁엔 관저에서 아들.딸 내외와 만찬을 겸한 조촐한 가족 파티를 열었다.

전두환.노태우.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병렬.민주당 정대철 대표, 자민련 김종필 총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박관용 국회의장, 고건 총리, 최종영 대법원장 등이 축하 난을 보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특별한 선물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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