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차관급 실무회담 "평화 올림픽 자리매김…남북 관계 개선 기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제반 사항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1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이 열렸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실무회담 전체회의에서 전 부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열리기를 매우 고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2008년 이후 거의 10년 동안 사실상 북남관계가 차단되어 있었고 대결상태가 지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남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에 이어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도 원만하게 잘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의 평창 올림픽 참가가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의 발전,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실무회담 전체회의는 오전 10시부터 45분가량 진행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