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페루 지진, 현재까지 우리 국민 인명피해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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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중해지진센터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유럽지중해지진센터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외교부는 14일 오전 9시 18분(세계표준시 UTC 기준) 페루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 확인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금번 지진 발생지는 우리 국민 주요 거주지 및 관광지는 아니나 금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페루를 방문할 예정이거나 체류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페루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페루 보건부는 광산 붕괴로 1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YWC)는 지진 발생 후 페루와 칠레 해안 일부 지역에 '쓰나미 위험 메시지'를 발령했으나 이를 곧 철회했다.

페루 해양 당국에 따르면 인근 해안에서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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