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전국노래자랑 한국인 여대생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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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일본 NHK의 전국 노래자랑 프로그램인 '노도지만'에서 한국 여대생이 일본인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방송통신대 일본어과 4학년인 김경아(사진)씨는 11일 지난 1년 동안 지역별 우승자들끼리 노래 실력을 겨룬 챔피언 결정전에서 '달빛'이란 일본 곡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NHK가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개최한 특집편에서 우승해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 자격을 얻었다. 노도지만은 NHK가 매주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노래자랑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김씨가 처음이다.

도쿄=예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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