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입소문' 타고 결국 1위로, 역주행 신화 써낸 장덕철

중앙일보

입력

3인조 그룹 장덕철이 지난해 11월에 낸 '그날처럼' 노래가 역주행 신화를 쓰며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 장덕철 페이스북]

[사진 장덕철 페이스북]

데뷔 3년 차 가수인 장덕철은 지난해 11월 '그날처럼' 노래를 냈다. 유명하지 않은 가수의 노래가 음원차트에 오르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1월에 들어 장덕철의 진정성 있는 노래와 SNS 입소문으로 결국 1위에까지 오르게 됐다. 9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엠넷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유지 중이다.

[사진 멜론]

[사진 멜론]

[사진 엠넷]

[사진 엠넷]

차트 1위로 무술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장덕철은 9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음원차트 가장 높은 곳에 저희의 음악이 올라와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아직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장덕철 페이스북]

[사진 장덕철 페이스북]

'그날처럼' 노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진정성을 녹여낸 가사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흔한 가수의 떼창 유도법'이라며 장덕철 멤버가 술집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크게 화제가 돼 많은 사람에게 장덕철의 노래를 알리게 됐다.

'장덕철'이라는 독특한 그룹명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덕철은 "사실 깊은 고민 끝에 만든 이름은 아니다"라면서 "문득 멤버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딴 '장덕철'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고, 한 사람이 아닌 3인조 보컬 그룹이라는 반전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덕철은 "앞으로 더 다양한 장덕철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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