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윤리강령 제정…대국민 사과 성명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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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최근 자사 프로듀서(PD)가 가족을 동반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가 해임된 사건과 관련, 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KBS는 "국민 여러분이 내는 수신료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공영방송의 사명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비판과 질책을 수용해 보다 건강하고 품격 높은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원들이 3만원 이상의 식사나 향응 접대는 물론 일체의 금전.골프 접대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윤리강령을 제정.공포했다.

특히 윤리강령은 TV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 정치 관련 취재와 제작 담당자는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 정치활동을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집어넣었다. 또 임직원 비리를 인터넷을 통해 제보할 수 있는 '사이버 감사실'도 3일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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