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마다 인사숨통 활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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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차관급인사에서 2명의 차관보를 국세청장과 관세청장으로 영전시킨 재무부는 모처럼 크게 뚫린 승진 기회로 들뜬 분위기.
특히 지난 2월25일 이후 보험공사사장자리가 비어 있고 국민은·중소기업은행장자리가 현행장의 국회의원 철마로 빌 공산이 높은데다 임기가 안된 정부투자기관장에 대한 인사가능성마저 생겨 재무부의 1급 중 1∼2명이 추가로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
특히 사공대 재무장관도 앞으로 산하기관을 포함해 인사 폭이 커질 것임을 시사, 주목거리.
비어 있는 2개의 1급 자리에는 76년 국장승진 이후· 12년이 된 이수휴 증권국장을 비롯, 현재 1급 대우로 민정당에 나가있는 이용성 전문위원, 국회에 파견돼있는 안공혁 전문위원, 그리고 박상은 국고국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공석중인 보험공사사장에 권태원 세무대학장이 거론되고 있고 국회출마로 공석이 예상되는 국민은행장에는 안승철신용보증기금이사장,신용보증기금이사작엔 재무부에서 1명이 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직 없이 퇴직한 정영의 차관도 옮길 자리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희갑 경제기획원차관이 국회에 출마하는 경우 그 후임이나 산은총재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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