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경제' 3개월만에 1만부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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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어려운 경제현상을 10대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해설한 '틴틴경제'(지은이:중앙일보 경제부.산업부, 펴낸 곳:중앙M&B, 값:9천8백원)의 발행 부수가 출간 3개월만에 1만부를 넘어섰다.

이 책은 1999년 12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중앙일보 경제섹션 기자 36명이 '틴틴경제'란에 연재한 글 중 요즘 경제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만 골라 엮은 '가정 상비약 같은 경제 이야기'다.

이 책을 출판한 중앙M&B는 "독자들의 꾸준한 인기로 1쇄로 5천부를 발행한 데 이어 2쇄(3천부), 3쇄(2천부)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중앙M&B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이 책을 내놓자 2개 대학에서 교재로 쓰고 싶다며 구입의뢰가 들어왔으며 각종 학술단체에서 초.중.고교생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교재로 쓰거나 책의 내용을 인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의가 잇따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구입하는 계층은 중고생을 자녀로 둔 주부가 가장 많으며 이어서 중.고교 학생, 취업을 앞둔 대학생, 일반 주부들 순으로 나타났다고 중앙M&B는 밝혔다.

중앙M&B는 '틴틴경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경제.산업부서 기자들이 직접 경제 이론이 아니라 현실에서 맞딱뜨릴 수있는 있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경제 현상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중고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경제감각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틴틴경제는 스포츠 등 경제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뿐만 아니라 과외를 억제해도 자꾸 하는 이유 등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경제적 논리로 설명해 주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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