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30%↓” 비트코인 가격 급락…주간 낙폭 3년來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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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2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한때 낙폭이 30%에 달하면서 주간 낙폭은 3년 만에 가장 컸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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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한때 1만400달러로 하루 만에 30.2% 추락했다.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1만9800달러)에 비하면 47% 추락했다.

이날 오전에만 시간당 1000달러 넘게 떨어졌다. 나흘 연속 이어진 투매로 비트코인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선물가격도 급락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1월에 만기를 맞는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7.8% 하락한 1만413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만2265달러로 하락 제한폭(2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벤자민 로버츠 시티젠헥스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폭등한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300% 넘게 올랐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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