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생활용품 불량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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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시중에서 유통되고있는 수입생활용품 가운데 상당수가 표시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품질기준에 못 미치는 불량품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 및 4개직할시 소재 백화점·전문상가 4O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입상품 실태 조사결과다.
식품류(85)잡화제품(45)문구류(8)섬유제품(16)완구류(5)피혁제품(21)주방용품(1백8)전기용품(4)등 총2백92개 제품 가운데 표시사항을 제대로 지킨것은 넘.64.0%뿐.
특히 문구류·지갑·혁대·손톱깎이·안전면도기·도자기류·주방용품등은 전 제품이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구류(6)잡학류(11)주방용품(9)전기용품(4)유아용품(3)식품류(6)섬유류(3)등 총42개 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에서 23.8%가 불량품으로 밝혀졌다.
불량률은 주방용품이 44·4%로 가장 높고 다음이 잡화(36.4%),전기용품(25.0%),문구류(16.7%) 순.
불량품으로 판명된 상품들은▲스테이플러-아벨 #780(일본아엘사) ▲손톱깎이일 견인KE(일본견인인물)·트림4 -100B(미국 W·E바세트사)▲합성세제-프레시스타트 9백359용(미국 콜게이트사)▲고무장갑-메리글드하우스 글러브2호 (말레이지아 LRC)▲보온병-털모스 0.75β용 20-75(영국 털모스유한회사)조지루시0.75β용KNG-750(일본 코끼리표)▲도시락통-KA- 56백㎖용(일본 태화)▲찬통-UNIX(N)RE-40(일본 다이에이카세이)▲다리미-제너렬 일렉트릭F54A-1백V·8백W(브라질 브랙앤데카) 등이다(괄호안은 제조사).
수입제품의 값은 전반적으로 국산제품에 비해 약2∼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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