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로 1명 사망…10여 명 생사 확인 안 돼

중앙일보

입력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큰불이 나 1명이 사망했고 건물 내부에 10여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여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53분쯤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시설인 ‘노블 피트니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이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혔던 5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0여 명이 다쳤다.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1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큰 불길이 잡혀 건물 내부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1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건물 전체로 번져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20여 대, 소방인력 50여 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 중이다.

구조된 10여 명은 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건물은 헬스장, 골프연습장, 목욕탕,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는 다중 이용시설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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