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서울 잠실야구장보다 3배 이상 넓은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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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경기도 최대 산업단지인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지식산업센터인 성남 SK V1 타워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이 14만396㎡(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로 잠실야구장(4만5312㎡)보다 3배 이상 넓다.

올인원, 드라이브 인 등의 특화 설계가 돋보이는 성남 SK V1 타워 조감도.

올인원, 드라이브 인 등의 특화 설계가 돋보이는 성남 SK V1 타워 조감도.

성남 SK V1 타워가 들어서는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산업단지로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주변에 경부·중부·서울외곽순환·분당수서 등의 고속도로가 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지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IC는 4㎞, 경부고속도로 판교IC는 10㎞ 거리에 불과하다.

성남 SK V1 타워

입주업체 편의성 높인 올인원 설계

입주업체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 시키기 위해 한 공간에 모두 모으는 올인원(All in one) 설계가 눈길을 끈다. 예컨대 제조업체의 경우 공장과 창고, 사무공간을 한 곳에 모으는 식의 설계다. 특히 제조업체마다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제조설비의 높이를 고려해 다양한 층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가장 층고가 높은 곳은 5.4m, 가장 낮은 곳이 3.8m다. 또 추가적으로 다양한 제조설비의 무게에 맞춰 최대 하중을 ㎡당 1.2t까지 견디도록 설계했다. 지식기반산업, R&D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소호업체를 위한 섹션오피스 공간과 입주 직원을 위한 기숙사, 근린생활시설도 갖춰진다.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우선 성남 최초의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드라이브 인(Drive in) 시스템을 선보인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은 입주회사 앞까지 차량이 이동해 하역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설비다. 이 설비가 없는 경우 속도가 느린 화물엘리베이터를 통해 짐을 옮기고 하역을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는 호실에는 1.5m의 공간이 확보되며 하역공간과도 연결된다. 또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는 층에는 7m 도로를 확보해 차량 간에 교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대형화물의 이동을 고려해 화물엘리베이터는 물론 컨테이너 차량의 하역공간도 확보했다.

지상 15~20층에는 직원용 기숙사

지상 8층과 15층(기숙사전용)에는 각각 중앙공원과 옥상정원이 예정돼 있다. 15층부터 20층까지는 기숙사가 들어선다. 기숙사의 경우 면적의 따라 3개 타입(A·B·C)이 제공된다. A타입의 경우 원룸형(전용 26.83㎡)이며, B타입은 침실과 거실이 구분된 투룸형(35.92㎡)이다. C타입은 침실 3개에 거실 1개 구조다(전용 80.48㎡). 각 타입 모두 빌트인 시스템이며 공동취사를 위한 공간도 제공된다. 또 일부 층(15·17·19층)의 경우 기숙사 입주자만을 위한 커뮤니티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인 성남 상대원동 144-3번지 우림라이온스밸리 5차에 있다.

한편 SK건설은 당산 SK V1 센터·가산 SK V1 센터 100% 분양 등의 성공 신화를 써 온 업체다. 현재 SK D&D와 함께 서울 문래동에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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