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5천여명에 추석선물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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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노 대통령이 추석 선물을 돌린다고 욕할 사람이 없다. 노 대통령은 코드가 달라서 그런지 그렇게 전혀 없다"고 한 언급에 대해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윤태영 대변인은 이날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가 끝난 뒤 "추석 선물은 5천명 정도에게 보내는 것으로 알고있다. 비서실 경호실 직원,사회지도층 여야 의원, 민주당의 경우 원외위원장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선물의 공장도 가격은 2만 6천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회의에서 "내년 총선이 걸려 있어 (이번 정기국회가) 제대로 될지 걱정"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고,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국회가 뒷받침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안보 수석은 회의가 끝난 뒤 "6자 회담에서 북측이 제안한 동시행동 원칙에 미국이 공감한 것인가 아니면 공감하지 않은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완전히 합의했다기 보다는 서로 이해의 폭을 좁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6자 회담이 무익하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초기(에 나온) 반응이며, 전술적으로 그럴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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