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입양원,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 발간…20일부터 원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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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입양원(원장 김원득)은 입양에 대한 편견 해소 및 건전한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그림동화 ‘가족이 되었어요’를 발간, 공공도서관‧입양기관 및 단체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입양원은 그림동화 발간을 기념, 20일부터 26일까지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도서관·입양기관에 배포 #내년엔 인형극도 무대에

‘가족이 되었어요’ 발간기념 원화 전시회는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가나인사아트센터(3전시실 B홀)에서 진행되며,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익한 체험행사 및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가족이 되었어요’는 아동문학 작가 임정진이 쓰고 이갑규 작가가 그린 입양동화로, 어린이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입양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올바른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의 특징은 어린이의 호기심과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도록 강아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혼자 살던 ‘푸실이’가 친구 ‘까끌이’와 함께 높은 곳에 오르다가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함께 지내며 온 가족이 ‘새 아빠 찾기’에 노력하며 가족이 되는 과정을 15컷의 그림과 글로 전달하고 있다.

한편, 입양동화 ‘가족이 되었어요’는 내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입양인식 개선 ‘인형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중앙입양원 김원득 원장은 “모든 어린이는 가정에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랄 권리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부모와 가정의 울타리를 잃어버린 어린이들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혈연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인식, 건전한 입양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 발간과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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