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와만나는책] 다른 문명 잘 알아야 함께 사는 지혜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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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문명 충돌의 원인은 다른 문명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모든 것의 처음을 찾아가는 문명 이야기'(김연성 지음, 두산동아 펴냄)를 통해 인류의 문명을 밝힌 불부터 도구.문자.과학.예술.종교 등이 어떻게 발생해 자리매김했는지 공부할 수 있다. 만화로 보는 '신의 나라 인간 나라'(이원복 지음, 두산동아 펴냄) 시리즈는 인류 문화가 종교와 신화.철학에 뿌리를 뒀다고 보고, 그것이 어떻게 성립됐으며 현대 문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준다.

중학생에겐 '테오의 여행'(카트린 클레망 지음, 동문선 펴냄)을 권한다. 불치병에 걸린 주인공 테오가 병원 치료를 포기한 채 예루살렘.이집트.로마.인도 등 성지를 순례하며 성자들을 만나 그들의 종교와 문화적 관습 등을 배운다.

문명 충돌론을 주창한 헌팅턴의'문명의 충돌'(김영사 펴냄)은 좀 어렵긴 해도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성태모.유순희.윤수민 NIE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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