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V 『이산가족 그후 5년』내주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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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K-lTV는 지난 83년 특별생방송『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통해 극적으로 재회한 가족들의 그후 얘기를 다룬 특별생방송『이산가족 그후 5년』을 3월4일 방영한다.
방송공사 창립기념으로 마련된 이 프로는 KBS본관과 각 지역방송국을 다원 연결, 생방송으로 83년에 만난 이산가족들이 바로 그 만남을 이룬 현장에 다시 나와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면서 지난 5년 동안의 얘기도 들려준다.
또 이 프로는 재회한 가족들의 현장출연과 함께 5년 동안의 생활을 미니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중계차 등을 동원, 기타 가족들의 현재 삶의 터전도 방문한다.
또 당시 생방송일지를 재정리해보고 그때의 감격을 표현한 시와 노래 등도 다시 한번 들어본다.
이 프로의 진행은 83년에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을 이끌었던 유철종·이지연씨가 다시 맡는다. 이밖에 각계의 인사들이 출연, 분단시대의 아픔을 극명하게 드러냈던 특별생방송『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의미 등을 살펴본다.
KBS는 83년 6욀30일부터 11월14일까지 무려 1백38일 동안 총4백53시간35분에 걸쳐 특별생방송『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펼쳐 1만1백89건의 가족재회를 성사시켰다. <박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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