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주장하는 재중 한국인 유학생 글을 소개했다. 송 의원은 문 대통령의 13~16일 3박 4일간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송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김관진의 사드 대중 외교 실패로 고통받던 재중 80만 한국인들, 6~7만 재중 유학생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풀어주고자 연내 한중관계 정상화를 이룩한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재중 한(韓) 유학생의 글을 소개한다"며 사연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자신을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별다른 이유 없이 취소됐던 이번 학기 장학금이 문 대통령 방중 다음 날 다시 지급되기로 확정됐다"며 "유학생·교민들은 반한 감정이 누그러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만 해도 식당에서 욕먹고 쫓겨나고 유학생 기숙사로 불량배들이 쳐들어오기도 했었다"며 "이게 다 제 손으로 뽑은 대통령님 덕분이다. 5시간 버스 타고 가서 선거한 보람을 느낀다"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사연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다행이다" "잘 됐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