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중 후 취소된 장학금 받게 됐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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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14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양국 MOU 서명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14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양국 MOU 서명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장학금을 받게 됐다"고 주장하는 재중 한국인 유학생 글을 소개했다. 송 의원은 문 대통령의 13~16일 3박 4일간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사진 송영길 트위터]

[사진 송영길 트위터]

송 의원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김관진의 사드 대중 외교 실패로 고통받던 재중 80만 한국인들, 6~7만 재중 유학생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풀어주고자 연내 한중관계 정상화를 이룩한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재중 한(韓) 유학생의 글을 소개한다"며 사연을 전했다.

[사진 송영길 트위터]

[사진 송영길 트위터]

이에 따르면 자신을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별다른 이유 없이 취소됐던 이번 학기 장학금이 문 대통령 방중 다음 날 다시 지급되기로 확정됐다"며 "유학생·교민들은 반한 감정이 누그러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만 해도 식당에서 욕먹고 쫓겨나고 유학생 기숙사로 불량배들이 쳐들어오기도 했었다"며 "이게 다 제 손으로 뽑은 대통령님 덕분이다. 5시간 버스 타고 가서 선거한 보람을 느낀다"며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사연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다행이다" "잘 됐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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