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새 신생아 4명 사망…이대목동병원 미스터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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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2분부터 오후 10시 53분 사이에 이대목동병원 내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고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16명의 신생아가 있었고, 사건 직후 이들 중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3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2명의 신생아는 아직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아 현재까지 해당 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경찰에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사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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