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8일 법정서 딸 만난다…‘범인도피’ 증인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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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중앙포토]

중학생 딸 친구를 유인ㆍ추행해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첫 재판을 받기 위해 16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 [중앙포토]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법정에서 딸과 대면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8일 오후 2시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지인 공범 박모씨(36)를 상대로 두번째 공판을 연다.

이날 공판에는 이영학과 딸 이모양이 증인으로 신문을 받는다.

앞서 이영학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딸을 법정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흐느끼기도 했지만 증인으로 딸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

이영학은 지난 9월30일 딸 이양과 공모해 여중생 A양(14)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추행하다가 다음날인10월1일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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