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메거D램 국내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첨단 반도체 제품으로 90년부터 대량 사용될 4메거D램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본보 87년 12월 18일 자 일부 보도) .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통신 연구소를 중심으로 삼성 반도체 통신·금성 반도체·현대 전자 등 3개회사가 공동으로 4메거D램의 회로 설계 및 공정 기술개발에 성공, 89년부터 양산을 바라보게 됐다.
4메거D램의 개발은 86년 10월 정부의 특정 연구과제로 연구 조합이 결성돼 추진해왔다.
4메거D램은 손톱 크기 만한 칩 속에 신문 32페이지 분량의 정보를, 알파벳으로는 51만여자를 기억시킬 수 있다.
4메거D램은 세계시장 규모가 89년에 2억 1천만 달러, 90년 7억 5천 만 달러, 91년 24억 달러로 예상돼 앞으로 4∼5년 간 기억용 반도체의 주종이 될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